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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3편
슈뢰딩거의 달팽이
슈뢰딩거의 달팽이
재개발로 삶의 기반을 잃고 떠돌던 청년 희탁(남/28)은 가게 철거로 같은 위기에 놓인 현상소 주인 만수(남/70)를 찾아간다. 희탁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사라질 것들 앞에 무력감에 빠진다. 만수는 그런 희탁에게 바라보는 것들이 결코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건네고, 만수와의 교류를 통해 희탁은 자신의 카메라 렌즈가 아닌 내면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결국 희탁은 ‘사라지는 풍경’이 아닌, 만수와 함께했던 ‘존재의 순간’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찍는다. 그것은 두 세대가 교류를 통해 사라짐이 아닌, 기억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하와이에는 공룡이 산다
하와이에는 공룡이 산다
고등학생 민주는 엄마를 찾는 동생 민재에게 엄마는 하와이에 있다고 거짓말한다. 민주는 학교에서 우연히 공룡 탈을 쓰고 고백하는 남학생을 보게 되고 그에게 공룡 탈을 빌린다. 공원, 민주는 동생의 앞에 공룡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민재는 공룡을 끌고 다니며 논다. 더운 날씨에 지친 민주는 넘어져 울며 엄마를 찾는 동생에게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버린다. 정적이 흐르던 그때 누군가 다가와 민주와 민재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동네 노래자랑, 민주는 노래를 부르며 동생에게 사과한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민주와 민재. 민재는 민주에게 이제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 공룡 탈을 벗는 민주. 동생에게 엄마의 죽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민재는 누나에게 손 선풍기를 씌워준다. 그들은 서로 안고 토닥인다. 집, 민주는 새벽에 물을 마시려다 냉장고에 있는 엄마의 매실청을 보고 매실을 따라 마신다. 하와이 달력을 보고 엄마의 방에 들어가 잠을 잔다.
둘이면서 하나
둘이면서 하나
지원의 집에 현정이 놀러 온다. 둘은 하루를 함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