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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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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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파랑
붉은파랑
1948년, 붉은 파랑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감독은 여수와 부산, 두 도시 사이의 바다를 따라 겹겹이 쌓인 존재와 기억을 짚어간다. 여수 주둔 군인들이 제주 4·3 진압 명령을 거부하자 이승만 정부의 진압으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다. 한국전쟁 발발 뒤 부산으로 피란한 정권은 좌익 색출을 위해 국민보도연맹의 일원들을 전국적으로 학살했다. 두 도시의 주요 학살지 너머에는 바다가 있었고, 여수에서 부산으로 이어진 국가폭력은 물결을 따라 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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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 2030 나라를 살리다
올공, 2030 나라를 살리다
2026년 6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유권자들은 돌아서지 않았다. 그날 밤 스레드에 올라온 한 문장 — "지금 송파로 출발하겠다." 좋아요 2만. 이 한 문장이 한국 사회의 지도를 다시 그렸다.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자 투표함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되었고, 봉쇄가 시작됐다. 다음 날 6만명인 넘는 청년들이(경찰추산3만 3천 3백 명, 그 다음 날 3만 8천 7백 명)이 모였다. 그 중 20대가 34.2퍼센트, 30대가 24.1퍼센트 — 두 세대의 합이 58.3퍼센트였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이재명 지지율은 20대 36퍼센트, 30대 47퍼센트에 그쳤다. 4050의 60퍼센트대에 훨씬 못 미치는, 정부에 가장 냉담한 세대였다. 이 모순이 이 다큐멘터리의 출발점이다. 청년들의 올공 선거혁명은 올공이라는 지역적 협의를 넘어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선관위특검은 2030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부르짖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대한민국 선거제도 변화의 기폭제가 된 올공혁명은 올공에서 비롯된 각종 변화를 심층 취재했다. 올공의 2030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 이 현장과제를 영화는 충실히 수행한 것이다. 이영돈 감독은 6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30일 동안 잠실7동에서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진 봉쇄의 광장을 현장 기록했다. 주최자도, 대표도, 깃발도 없이 오직 개인이 있었고, 오직 참정권이 있었으며, 오직 "지키다"라는 동사가 있었다. 그들이 지킨 것은 정권이 아니라 나라였고, 정치가 아니라 참정권이었으며, 이재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이었다. 이것이 6·3 선거혁명이며, 소셜 시티즌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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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 콘서트 [하이라이트 포] : 더 무비
터치드 콘서트 [하이라이트 포] : 더 무비
밴드 터치드(TOUCHED)의 찬란했던 1년의 기록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2026년 1월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를 뜨겁게 물들였던 <터치드(TOUCHED) 단독 콘서트 'HIGHLIGHT IV'>가 영화로 팬들의 곁을 다시 찾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연주, 객석을 압도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긴 공연 실황은 물론, 최초로 공개되는 콘서트 기획 회의부터 합주실과 리허설 현장 메이킹, 그리고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까지 더해져 공연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그날의 전율을 함께했던 이들에게는 현장의 열기를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고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그 자리에 함께한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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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타, 물의 잔향
앨리스타, 물의 잔향
2023년 7월, 감독은 자카르타 다답 마을에서 우연히 앨리스타 호텔을 만난다. 저녁 밀물에 택시가 잡히지 않아 잠시 머문 장소의 잔상은 오래 남아 2025년 그를 다시 그곳으로 이끈다. 돌아온 호텔에는 ‘보이’라 불리는 남자가 자리를 지키며 공간을 돌보고 있었다. 장소와 개인의 관계, 그 안에 쌓인 기억과 경험을 따라가며 소멸을 앞둔 공간의 고유한 시간성과 생명력을 응시한다.
도반
도반
김영길 사기장은 온몸을 던져서 전통 도자기를 만든다. 산을 올라 손과 발이 직접 구해온 흙과 장작으로 전통 가마에 불을 때워 만들어진다. 이 모든 것이 고된 노동이며 인고의 과정이다. 그의 제자 박성준 작가는 스승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기 위해 밤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침에는 사기장의 곁을 지킨다. 둘은 그렇게 오늘도 나란히 산행길에 나선다.
산으로부터
산으로부터
부산 봉래산과 폴란드 우치의 숲을 오가며, 한국의 산신과 슬라브 신화 속 숲의 정령 레시(Leshy)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존재해 온 자연의 신성을 찾아간다. 비어 있는 풍경을 응시하는 카메라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관계를 조용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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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얼굴
사진의 얼굴
"왜 일본놈이 한국을 찍는가!” 90세 일본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 지난 60년간 100여 차례 한국을 오간 그는 청계천 서민들의 삶부터 민주화 운동, 동두천 기지촌, 베트남 파병, 평양의 일상 등 한반도를 관통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10만 컷의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그는 무엇을 보았는가?” ‘남한에서의 국외 추방, 북한에서의 입국 금지 등 갖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그가 끝내 놓지 못했던 생생한 얼굴들. 2026년 바로 오늘, 스크린에서 거장의 뷰파인더를 통해 본 ‘사진의 얼굴’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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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사이에서
음표 사이에서
기계음과 함께 손톱을 짧게 정리하는 손이 보인다. 그 손 위로 피아노 소리가 겹치고, 같은 손이 건반에 놓인다. 연주는 곧 멈추고, 짧은 탄식과 함께 혜경의 얼굴이 드러난다. 혜경은 감독의 어머니다. 삼십 년 전 피아노를 그만두었던 그는 다시 건반 앞에 앉는다. 영화는 혜경과, 독일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는 주은의 공간을 오간다. 세 사람의 손이 겹치는 자리에서, 영화는 몸이 어떻게 시간을 간직하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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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f Rädern 굴러가며 (gulleogamyeo)
Auf Rädern 굴러가며 (gulleogamyeo)
전북의 한 농가에서 아홉 식구와 살던 마지막 주민인 할아버지는 촬영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의 마지막 소원인 귀향을 이루기 위해 감독은 낡은 사륜차를 본뜬 무선 조종 자동차 위에 할아버지의 미니어처를 올려 집 안과 주변 풍경을 천천히 지나간다. 그 여정을 따라 내레이션과 손 글씨는 가족의 기억과 농촌의 변화, 사라져 가는 삶의 흔적을 겹쳐 보여주며 부재 속에서도 이어지는 관계를 담담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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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세계
하나하나의 세계
새벽 4시, 우리는 물안골 스퍼 페티 5611호라는 이름의 소가 도살당하러 가는 길을 따라간다. 이후 여러 지역의 축산업 현장에서 동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한 동물 운동가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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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교는 나왔지만...
영화학교는 나왔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2023년, 개교 4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교육 현장과 운영 시스템을 밀착 관찰하며, 공공자금으로 운영되는 국립 영화학교의 역할을 탐구한다.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 창작과 행정, 국가와 시장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조율되는 이곳에서, KAFA는 어떻게 미래의 영화인을 길러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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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슛
퍼펙트슛
발달장애인들이 난생처음 핸드볼 공을 잡는다. 전국 10개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 창단되고, 이들의 첫 리그 도전을 위해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감독으로 나선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꿈을 품은 채 핸드볼 코트에 오른다. 하지만 리그가 다가올수록 장애라는 한계의 벽에 부딪히며 꿈에 대한 내적 갈증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 과연 핸드볼이라는 낯선 스포츠를 통해 자신만의 완벽한 슛을 던지고자 하는 이들의 기적과도 같은 리그는 순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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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신과 암각화
고양이 귀신과 암각화
소녀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소녀는 고양이 귀신을 만난다. 소녀는 암각화를 보러 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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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를 입은 사람
담요를 입은 사람
“오늘부터 돈 없이 살아보겠습니다!” 런던 한복판에서 생계의 벼랑 끝에 선 정미, 돈이라는 보호막을 벗어던지고, 두려움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간다. 빈 건물에서 잠들고, 버려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숱한 위험 속에서 만난 기적 같은 연결들, 그 끝에서 마침내 발견한 진짜 살아갈 이유! 떠도는 삶을 끝내고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집’으로의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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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
하제
전북 군산에 정착하려던 영화감독 윤은 2018년 우연히 폐허가 된 하제마을을 찾는다. 주민들이 모두 떠난 마을에는 국방부의 퇴거 압박에 맞서는 마지막 주민 전진현과 미군기지 확장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인 600년 팽나무가 남아 있다. 평화활동가 구중서와 양광희를 비롯한 사람들은 나무를 지키기 위해 모이고, 윤도 함께한다. 군산 미군기지에 위험한 전쟁 무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은 하제와 팽나무를 평화의 최전선으로 삼아 매달 팽팽문화제를 연다. 5년 넘게 이어진 노력 끝에 팽나무는 국가유산이 된다. 사람들은 나무를 지키고, 나무는 사라질 위기의 마을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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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may be the last witness around okinawa island
you may be the last witness around okinawa island
오키나와의 작은 바닷가 마을 헤노코의 미 해군 캠프 슈와브는 기지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사의 완성을 십여 년째 지연시키며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이 바다가 듀공의 서식지라는 것이다. 듀공은 목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공사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공사를 늦추고 있는 것은 기지반대 활동가들이기도 하다. 듀공과 기지반대 활동가들,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연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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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
미아리고개
현재 미아리고개를 넘는 길은 여느 도로와 다를 바 없어 보이고, 고개 너머 길음역 일대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미아리'로 불리는 장소 중 하나인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의 재개발은 몇 년 전 확정되었다. 2025년, 미아리 텍사스의 건물 대부분은 비어 있고 파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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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
남미 어딘가의 빈 묫자리를 찾아간 카메라.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의 첫 자막 ‘프롤로그: 예고된 무덤’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김윤신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 마흔아홉에 교수직을 내려놓고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홀연히 아르헨티나로 떠나 나무와 돌, 원석을 따라 남미에서 40년을 작업했다. 그리고 아흔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거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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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집
지붕 없는 집
세계 최대의 난민 캠프가 있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는 미얀마의 폭력과 박해를 피해 이주한 110만여 명의 로힝야 난민이 살고 있다. 영화는 2024년 발간된 로힝야 여성과 여아의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하여 재구성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난민 캠프 내 자신의 집에서 납치당한 아미냐의 목소리를 따라 고립, 폭력, 모순의 순환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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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전쟁은 어떻게 잊혀지는가
어크로스: 전쟁은 어떻게 잊혀지는가
S#1.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인권변호사 커넬은 유럽헌법인권법센터(ECCHR)에서 예멘 전쟁범죄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S#2.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STOP RWM 활동가들은 섬에 들어선 독일 군수업체 RWM의 불법 확장과 무기 수출을 저지하기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S#3. 예멘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자말과 가족이 후티 반군을 피해 제주에 도착한다. 유럽과 중동, 한국을 잇는 세 장면은 마치 거대한 정치 스릴러의 도입부처럼 긴장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그 교차점에 (잊혀진) 예멘 전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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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2026
목격자들 2026
<목격자들 2026>은 매년 독립 다큐멘터리 창작자들과 ‘목격자들’ 시리즈를 제작해 온 뉴스타파의 신작으로 두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다.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는 1948년 여수·순천 사건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계엄령 아래 자행된 국가 폭력의 흔적을 좇는다. 생존자와 유족 들의 기억, 일기, 유품은 잊힌 역사를 증언한다. <투명인간과 살아가는 법>은 작은 방에서 '투명인간'들을 그리는 유선의 일상을 따라간다. 그들은 유선을 비난하고 위협하며 일상을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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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조
필조
일본의 한적한 마을, 재일 조선인 가정에서 이향자는 남편 집안의 제사를 정성스럽게 모신다. 그러나 그 헌신 뒤에는 지워진 모계의 기억이 있다. 그의 어머니 춘자는 일곱 살 때 친어머니와 헤어졌고, 세월이 지나면서 그 이름마저 잊었다. 잃어버린 외할머니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향자는 한국으로 향한다. 지난한 추적 끝에 은폐된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그 침묵을 강요해 온 전통의 중심에 자신이 서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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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조용기
청년 조용기
1955년, 폐결핵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열아홉 살 소년 조용기. 매일 밤 피를 토하며 세상과 신을 향한 저주를 일기장에 쏟아내던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운명처럼 성경을 마주하며 삶의 놀라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청년 조용기는 성전 대신 대조동 공동묘지 옆, 비바람에 흔들리는 24평의 낡은 천막 교회를 선택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어 그들의 삶을 함께하며 복음을 전하지만, 차가운 세상의 시선 속에서 그의 개척은 매 순간 고난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꿈꾸는 자에게는 끝이 없다"라는 확신 하나로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한 청년. 그의 작은 시작은 마침내 전 세계를 향한 믿음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성공 신화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 조용기'의 진짜 시작. 70년 만에 발굴된 일기장과 미공개 아카이브를 통해 한 청년이 절망을 딛고 시대의 목소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스크린 최초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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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
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
이동 수단의 공간을 넘어, 지상의 공간을 통해 비전을 또 다른 경험으로 구현해 온 현대자동차의 지난 10년간 건축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공간이 위치한 세계 각 도시의 환경과 지역 커뮤니티, 맥락에 맞춰 새롭게 시도된 6개의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공간이 가진 진정한 힘을 탐색한다. 영화는 각 공간이 품은 독특한 지역성과 예술성, 환경에 대한 책임감이 어떻게 도시 환경과 상생하며 일상에 역동성을 불어넣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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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 예술가의 일생
권진규: 예술가의 일생
권진규(1922–1973)는 한국 근대 조각을 완성하고 현대 조각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조각가다. 테라코타와 건칠 기법으로 만들어진 420여 점의 작품을 남긴 그는 회화의 박수근, 이중섭과 나란히 호명되는 한국의 대표 조각가지만, 생전에 한국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민환기 감독의 신작 <권진규: 예술가의 일생>은 기록과 사진, 인터뷰로 권진규의 조각 세계를 재구성하면서 배우의 재연으로 기록의 공백을 메운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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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연습
착지연습
출판계와 문단계의 성폭력 사건을 공론화한 탁은, 미투 이후 무너진 일상 속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씻고, 집 밖을 나서는 일상은 반복되는 긴장과 자신과의 싸움으로 채워진다. 그런 탁이 발 딛고 선 곳은 생존자와 연대인들이 함께 만든 예술-회복 공동체 ‘상여자의 착지술’이다. 이들은 매주 안전한 공간에 모여 간식을 나누고, 돌아온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털어놓고 함께 울고 웃는다. 또한 다양한 성폭력 생존자와 연대인을 대상으로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안전한 공유지를 확장해 나간다. 하지만 이 공동체 역시 완벽하지는 않다. 기대가 어긋나고, 상처가 드러나며, 관계는 균열을 겪기도 한다. 영화는 완벽하지 않은 관계 속에서 다시 말하고, 움직이고, 연결되려 애써 온 지난 5년의 시간을 따라간다. 탁과 ‘상여자의 착지술’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로 더딘 회복의 능선을 따라 각자의 착지를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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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그 사랑
부활 그 사랑
〈부활 그 사랑〉은 죽음 앞에서 비로소 참된 생명을 발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의 사랑을 살아낸 천정은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던 천정은은 어느 날 유방암 4기, 치료 불가 판정을 받는다. 죽음은 그녀에게 모든 것의 끝이었고, 암은 자신의 삶을 무너뜨린 저주였다. 그러나 절망의 한 복판에서 그녀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면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며, 천국과 지옥도 실제이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날 이후 그녀의 고백은 완전히 달라진다. “암은 선물이고, 죽음은 소망입니다.” 암은 사라져야 할 저주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게 한 은혜의 통로가 되었고,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하는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이 되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진다고 말씀한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단지 마음속으로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이름을 믿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며, 그분이 보여 주신 사랑을 자신의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천정은의 믿음은 말에 머물지 않았다. 기적적인 회복을 경험한 뒤에도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자신의 생존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암 환자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오해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품어준다. 병든 이들과 함께 울고, 손을 잡고 기도하며, 자신이 만난 부활의 주님을 전한다. 재발과 극심한 고통, 계속되는 항암 치료와 뇌 전이,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녀는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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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스텔라
안녕, 스텔라
2005년 서울 회기동의 술집 겸 카페 ′구남과여′에서 출발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트로트와 개러지, 덥(dub)과 전자음을 뒤섞은, 어느 장르의 계보에도 포섭되지 않는 사운드로 20년을 달려왔다. 그러나 2025년 9월, 밴드는 "끝없이 달릴 것만 같던 이상한 자동차를 멈춰 세워보려 한다"는 성명과 함께 해체를 선언하고, 속초에서 제주까지 ′안녕 투어′에 오른다. 영화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이키델릭 인디 밴드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간다. 울렁이는 베이스와 나른한 육성으로 객석을 휘어잡는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여덟 개의 챕터를 통해 20년의 궤적을 그들의 언어로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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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의 안부 - 죽지 마세요
김혜자의 안부 - 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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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밭의 목사님
대마밭의 목사님
사회적 금기인 대마를 키우는 파킨슨병 환자이자 목사의 일상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는 사회의 편견과 제도의 모순 속에서도 삶에 대한 소박한 의지로 묵묵히 일상을 이어 나가는 한 인간의 초상을 그린다.